Early adopter

사운드카드 음색 튜닝

AquaBee 2015. 3. 26. 10:03

사운드카드 음색 튜닝


ASUS XONAR D-KARA CMI-8786 OXYGEN HD 사운드카드의 음색이 


너무 고음위주다 보니 


조금더 저음에 힘을 주고자 튜닝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안한다며?)


 한번 시작해 볼까?


음색개조에 가장 효과적인것캐패시터 튜닝과 OPAMP 튜닝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둘다 투자대비 큰 효과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그돈으로 상위급 제품을 구입하는게 훨씬 낫다고 봅니다만.


자신만의 사운드카드를 쓴다는 의미없는 뿌듯함..이 튜닝에 있어서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게임 하는 사람들은 별 차이도 안나는 1강 한번에 수십,수백만원을 쓴다는데..


뭐 이정도 쯤이야.. 라고 생각하며 후딱 결제후, 장착에 돌입 했습니다.



주문한 물건은 산요 오스콘, 후지쯔FP 폴리머 캐패시터 입니다.


원래는 니치콘KZ 전해 를 구입하여 저음을 극강할려고 했으나..


남들하고 약간 다른 독특한 성향을 지닌 저는..


남들하고 똑같은 제품으로 튜닝할 수 없다!! 라고 생각하여..


남들이 잘 구입안하는 제품으로 구입..-_- 


(음색은 장담할수 없었으나.. 적어도 레론제품보다는 풍족하리라 생각하며..) 


그거시 나으 도전 정신이여~




기존에 장착되어 있던 레론 16V 제품들을 전부 25V 으로 내압을 업 시켰고.


용량은.......그냥 그대로 뒀습니다만.. (전기세 무서워..ㄷㄷ)


용량을 키워야 저음이 좀더 풍성해 진다는거.. 명심하시길..


 저음이 풍성해 지면 전기세도 풍성해 진다는거.. 농담입니다.



전해 오디오 캐패시터가 일반 전원부 폴리머 콘덴서보다 낫지만.. 


에이서스가 초기 메인보드에 후지쯔FP를 썼던 기억도 나고.. 해서


그냥 이참에 폴리머로 장착 했습니다.


 폴리머가 그리 좋니? 닝겐~




후지쯔FP 폴리머 입니다.







산요 오스콘 입니다.




사운드카드 원래 모습 입니다..


요즘 나오는 고급형 제품에 비해 꽤나 단조로운 모습입니다만..


그래도 전문적인 용도가 아닌 단순 음악감상용으로 쓰기에는 적당한 제품이라 생각..저만의 생각..


나만의 생각이여~



다시 한컷.. 가격대비 제품의 성능은.. 무난합니다..


저기 달려있는 모든 캐패시터를 탈거한 후 구입한 캐패시터로 개조합니다.



기본 레이아웃 콘덴서는 레론사 제품으로 너무 저렴한걸 썼더군요.. 저가형은 이게 단점이여..





1차 캐패시터 업그레이드..





보통은 전원부 캐패시터만 바꿔줘도 음색이 달라지지만,


이왕 하는거 저는 전부 튜닝하기로 결정..












2차 캐패시터 업그레이드..

전문가가 보면 참 웃길 납땜질 실력입니다.


무연납도 아니고 고주파 인두기도 아니다 보니 저정도 수준밖에는 안된다는..


조잡한 핑계멘트 한번 날려주시고..






작업 완료후 성능평가를 위해 RMAA 는 패스하고 


오직 골드이어홀(황금귓구녕)로만 평가 하겠습니다.


참고로 제 귀는 막귀와 황금귀 중간에 위치한 아주 평범하고 표준적이지만 


꽤나 까다롭고 까칠한 귓구녕 되시겠습니다.


 그 귓구녕이 바로 골드귓구녕이였군..



캐패시터가 비뚤하게 장착된 이유가 소켓에 장착한게 아니라


PCB위에 장착해서 그렇습니다.


그냥 대충 작업해서 음질향상을 노렸으나..


결국은 백패널에서 사운드가 한쪽만 출력되는 어의 없는 개조실패..-_-


그래도 다행인것은 XONAR 제품은 프론트 패널 출력도 지원하므로..


프론트로 빼서 들어보니 정상적으로 작동 하네요.


음질은?


아주 미세하게 저음이 깊어진것 같으면서, 

해상력도 조금 좋아진것도 같으면서, 

음이 전체적으로 매우 풍부해진것 같으면서, 

이 모든게 "플라시보효과" 라는 거구나~ 싶으면서..

왠지 모르게 돈낭비 했다는 느낌이 절실히 드는거 같으면서,

연납연기 때문에 왠지 모르게 수명이 줄어든거 같으면서,

오늘은 왠지 모르게 와이프가 무섭게 느껴지는거 같으면서,

퍼센트로 따지면 100%중 0.01% 정도 향상된거 같으면서,

왠지 컴퓨터를 봉인하고 싶은 충동감이 느껴 지는거 같으면서,

리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