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enology DSM 7.0.1 42218 설치 준비물

Pocopico님께서 Xpenology Forum(새창)을 통해 공개한 Tinycore-redpill 부트 로더를 이용하면 이전 DSM 운영체제보다 향상된 보안성과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DSM 7.0.1 42218 운영체제를 PC에 설치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마이그레이션 기능을 사용하면 데이터 손상 없이 새로운 DSM 운영체제로 업데이트할 수 있습니다.

Xpenology DSM 7.0.1 42218 설치 준비물

• DS918+는 인텔 4세대 하스웰 이상 CPU 필요
• DS3615xs, DS3617xs, DS3622xs는 대다수의 인텔 및 AMD CPU와 호환
• 부팅이 가능한 1GB 이상의 USB 메모리
• 부트 커널을 USB 메모리에 기록하기 위한 Win32 Disk Imager 소프트웨어
• SSH에 접속하기 위한 Putty 소프트웨어
• Xpenology(헤놀로지)를 부팅하고 설치하기 위한 Tinycore-redpill 0.4.6 부트 로더
• DSM 7.0.1 42218 설치 이미지

PC에 DSM 7.0.1 42218 운영체제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회색 박스에 기재한 사양을 갖춘 PC와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만약 여러 가지 이유로 회색 박스에 첨부된 Namsik’s NAS 링크가 동작하지 않는 경우 부트 로더는 이곳(새창), 설치 이미지는 이곳(새창)을 통해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부트 로더 이미지를 USB 메모리에 저장하기

Win32 Disk Imager를 실행한 후 [찾아보기] 아이콘을 눌러 부트 로더 이미지 파일(tinycore_redpill.v0.4.6.img)을 선택한 후 [Write] 버튼을 눌러 USB 메모리에 Tinycore Redpill 부트 로더를 기록합니다. 만약, 부트 로더 이미지 쓰기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다면 이 글(새창)을 참고해 USB 메모리 초기화 후 재시도하거나, 다른 USB 메모리를 사용해 시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Xpenology(헤놀로지)로 사용할 PC의 BIOS 설정 변경하기

Xpenology(헤놀로지)로 사용할 PC의 BIOS에서 ①부팅 모드를 BIOS 또는 CSM(Legacy)으로 변경 또는 활성화한 후 ②부팅 우선 순위를 Tinycore Redpill 부트로더가 기록된 USB 메모리로 변경합니다. 첨부 사진은 필자가 사용 중인 기가바이트 H310N 2.0 메인보드(새창)의 BIOS 화면이며 제조사, 출시일, 바이오스 버전 등에 따라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용어가 다를 수 있으므로 사용 중인 메인보드의 사용설명서를 참고해 설정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Tinycore Redpill로 부팅해서 IP 주소 확인하기

부팅 순서가 정확하게 변경되었다면 시스템 시작 시 Tinycore Redpill으로 부팅되며, ①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Applications → Terminal을 실행한 후 ②ifconfig을 입력해 Xpenology(헤놀로지)로 사용할 컴퓨터의 IP 주소를 확인합니다. 만약 모니터를 연결할 수 없다면 사용 중인 공유기의 DHCP 목록에서 IP 주소를 직접 확인해도 됩니다.

SSH 접속하여 부트로더 설치하기

#1. SSH 접속하기

Xpenology(헤놀로지) SSH 활성화 방법

부트 로더를 설치 및 설정하기 위해서는 다른 PC에서 SSH를 이용해 Tinycore Redpill 부트 로더로 부팅한 PC에 접속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Putty의 경우 ①앞서 확인한 IP주소를 Host Name(or IP address)를 입력한 후 ②[Open] 버튼을 누르면 SSH 접속이 이루어지고 접속에 필요한 아이디와 비밀번호는 tc/P@ssw0rd(대소문자주의)입니다. SSH의 기본적인 사용방법은 회색 박스 링크 내 Windows용 Putty를 사용해 SSH 접속하기, Mac 터미널을 사용해 SSH 접속하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Tinycore Redpill 설치하기

# 관리자 권한 얻기
sudo su

# 최신 부트로더로 업데이트하기
./rploader.sh update now

# user_config.json 수정하기 (손가락 내용 참조)
vi user_config.json
☞ 기존에 사용하던 시리얼번호, MAC 주소값을 반영하시면 되고, 없다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시면 됩니다.
☞ 위 명령어 입력 후 [i]키를 눌러 필요한 내용을 수정한 후 [esc]키를 누른 후 :wq를 입력해 저장하면 됩니다.

# 시리얼번호 및 MAC주소 생성하기 (공통내용 1 참조)
./rploader.sh serialgen DS918+
☞ DS918+외 DS3615xs, DS3617xs, DS3622xs 등 모델의 시리얼 번호 및 MAC 주소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 USB VID, PID 가져오기
./rploader.sh identifyusb now

# SataPortMap, DiskIdxMap 가져오기(테스트 기능)
./rploader.sh satamap now

# 확장 드라이버 추가(랜카드를 못찾거나, DSM 설치 중 문제 발생시에만 적용하세요!)
./rploader.sh ext apoollolake-7.0.1-42218 add 드라이버 주소
☞ 파란색으로 표시한 드라이버 주소는 GitHub의 Pocopico/re-ext(새창)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 빨간색으로 표시한 apollolake(DS918+)-7.0.1-42218은 모델명-DSM버전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 부트로더가 지원하는 모델명 및 DSM 버전은 ./rploader.sh 명렁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bromolow(DS3615xs), broadwell(DS3617xs), broadwellnk(DS3622xs+)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0.4.6 기준)

# 부트로더 생성하기
./rploader.sh build apollolake-7.0.1-42218
☞ 빨간색으로 표시한 apollolake(DS918+)-7.0.1-42218은  모델명-DSM버전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 부트로더가 지원하는 모델명 및 DSM 버전은 ./rploader.sh 명렁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bromolow(DS3615xs), broadwell(DS3617xs), broadwellnk(DS3622xs+)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0.4.6 기준)

# 변경설정 저장하기
./rploader.sh backup now
☞ 앞서 변경한 설정을 저장합니다.

# 시스템 재시작하기
reboot

회색 박스에 기재한 명령어를 터미널에 순서대로 입력하면 Xpenology(헤놀로지)로 사용할 PC에 필요한 하드웨어 드라이버가 자동으로 빌드된 부트 로더가 만들어집니다. 참고로 지원하는 하드웨어 드라이버는 pocopico님이 배포중인 하드웨어 드라이버(새창)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빌드 과정에서 하드웨어 드라이버가 누락된 경우 수동으로 드라이버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상기 명령어는 DSM 7.0.1-42218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DS918+ 부트 로더를 제작하기 위한 과정이며 회색 박스에 기재된 내용을 참고해 다른 모델의 부트 로더를 제작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DSM 운영체제 설치하기

Synology Web Assistant를 이용해 Xpenology(헤놀로지)에 접속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①[찾아보기] 버튼을 눌러 DSM 설치 파일을 선택한 후 ②[다음] 버튼을 눌러 DSM 설치를 진행합니다. 만약 위 화면을 볼 수 없거나 설치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 드라이버를 수동으로 추가해보거나 서버포럼(새창)2CPU NAS 게시판(새창)클리앙 NAS게시판(새창)의 도움을 받아 설치해야 합니다.

DSM 운영체제 설치 완료

Xpenology(헤놀로지)에 설치한 DSM 7.0.1 42218 운영체제의 정보 화면으로 대부분의 기능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필자는 특정 하드웨어 드라이버 호환성에 문제가 있어 DS3622xs+ 부트 커널을 사용하고 있지만, 하드웨어 문제가 없다면 하드웨어 트랜스코딩 기능을 지원하는 DS918+를 추천합니다.

HD현대인프라코어 (042670)

중국 리오프닝 이후 빠른 경기회복을 기대했던 중국은 미국의 공급망 규제 등 영향에 생각보다 더딘 경기회복세를 보이며 정책적인 변화를 주는 모습으로 건설과 인프라 투자 확대 등 내수 부양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https://www.sedaily.com/NewsView/29O9FW56T2

주요 내용으로 철도, 도로 등 교통 시설과 에너지, 발전시설, 산업단지 등

인프라 투자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여 건설경기 활성화를 통한

내수 경제를 살리기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중국 지방정부가 인프라 구축에 투입할 금액은 12조 2000억 위안(약2339조원)으로

미국의 압박에 맞서 기술 자립과 에너지 안보에 초점을 맞춘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국내 건설인프라 관련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사명을 변경한 HD현대인프라코어는 중국 현지 내 굴착기 등 건설장비를 생산중이며,

2020년 9월 누적 생산 20만대를 돌파하는 등 이번 대규모 인프라 투자 이슈에

최대 수혜주로 부각되는 기업으로 꾸준히 주목해 보시기 바랍니다.

재무

재무를 보시면 매년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영업이익률은 낮은 편에 속하지만 꾸준한 인프라 투자에 따른

실적 모멘텀은 지속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부채비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나 유보율은 조금씩 개선되고 있으며,

안정성은 아쉬우나 실적은 크게 나쁘지 않은 기업으로 판단됩니다.

수급

수급을 보시면 이번 중국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비롯하여

전세계적인 경기 회복에 따른 기대감에 따른 수혜주로 부각되며

수급은 상당히 양호한 상황으로 메이저 수급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지된다면

추가적인 주가 상승세를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상황으로 판단됩니다.

차트

HD현대인프라코어 일봉차트

HD현대인프라코어 월봉차트

차트를 보시면 코로나 이후 21년 상당히 강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이후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며 깊은 조정이 나왔으나 지난 연말 강한 반등에 성공하며

1차 상승 이후 7,500원 ~ 9,500원 박스권 내에서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중국발 인프라투자 확대 모멘텀이 지속된다면 충분히 추가 상승이 나올수 있으며,

미국인프라투자(기존 두산밥캣 소형건설기계 신규생산 및 진입), 인도네시아수도이전, 사우디네옴시티 등과

자원개발(리튬,흑연, 코발트등), 방산(현대로템 K2엔진), 엔진 조선, 버스, 발전기,

건설기계엔진(두산밥캣, 현대건설기계), 농기계엔진 등 여러가지 테마와 함께 연관되어 있다고 판단됩니다.

9,500원 구간 돌파시 12,000원 구간 까지 볼 수있는 자리로 판단됩니다.

오너교체로 회피하려는 삼보컴퓨터

시간이 없다면

· 삼보컴퓨터 대표이사가 교체됐습니다. 오너 일가인 이홍선 전 대표에서 정홍조 대표로 바뀌었는데요. 임기 만료일 전에 갑작스런 대표 변경입니다.
· 회사 측은 "매출 하락에 따라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삼보컴퓨터 사정을 잘 알고 있는 분들은 사뭇 다른 시선으로 보고 있습니다.

원본보기
삼보컴퓨터 첫 PC 모델 SE-8001. (사진=삼보컴퓨터)

삼보컴퓨터 역사는 복잡합니다. 1980년 이용태 창업주가 삼보엔지니어링을 만든 게 첫 시작입니다. 가정용 PC 등을 출시하며 시장에서 자리를 잡았는데요. 2005년 업황 부진을 이겨내지 못하고 법정 관리에 들어갑니다. 이용태 창업주는 이때 경영에서 손을 뗐습니다.

이후 주인이 수차례 바뀌었습니다. 지금의 삼보컴퓨터가 된 건 2012년인데요. 창업주 둘째 아들 이홍선 전 대표는 당시 삼보컴퓨터 일부 사업부가 분할된 'TG삼보'를 인수했습니다. 그는 인수한 TG삼보의 사명을 삼보컴퓨터로 변경했습니다.

이때부터 이 전 대표는 삼보컴퓨터 대표이사직을 맡아왔는데요. 그런데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갑자기 대표가 교체됐습니다.

임기가 끝난 걸까요. 사업보고서를 살펴보니 그런 건 아닙니다. 올해 3월 발표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전 대표의 임기 만료일은 2024년 3월25일입니다. 임기 만료 전에 교체된 겁니다.

원본보기
이홍선 전 대표의 임기 만료일(2024. 03. 25)




새로운 대표는 정홍조 대표입니다. 지난해 말까지 상무였고요.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대구·부산·마산 지역 영업을 관할하는 동부 지사장이었습니다. 순식간에 임기 2년 남은 오너 일가를 대신해 대표이사직에 올랐습니다. 어떤 배경이 작용한 걸까요.

삼보컴퓨터 측에 대표 교체 이유를 물어봤는데요. 돌아온 답변은 간단했습니다. 회사 고위 관계자는 "매출 하락에 따라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방책으로 영업 일선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정 대표로 변경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업계 반응은 사뭇 다릅니다. 매출 대부분이 조달 시장에서 발생하고, 조달 시장의 특성을 고려하면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겁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보컴퓨터는 PC와 모니터 제품을 판매합니다. 주력은 PC 제품입니다. 전체 매출 중 PC 제품으로 얻어낸 수익이 90.4%에 달합니다.

그런데 삼보컴퓨터의 PC 판매는 일반적인 LG전자, 삼성전자와 결이 다릅니다. 삼보컴퓨터 사업보고서에도 언급되는데요. '사업의 내용 4-2' 부분을 보면, "주로 정부 조달망을 이용한 정부 관공서, 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판매가 주를 이루며 추가적으로 유통 판매를 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쉽게 말해 삼보컴퓨터는 조달 시장에서 PC를 판매해 수익을 창출한다는 의미입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매출의 95%가 관공서를 상대로 한 판매, 즉 조달 시장에서 발생했습니다.

이게 가능한 건 PC(데스크톱) 조달 시장의 특징 때문입니다. PC 부문은 '중소기업간 경쟁 적합 품목'으로 지정돼 대기업은 경쟁에서 제외되고 중소기업자 간 경쟁이 이뤄집니다.

PC 부문 조달 시장은 이 같은 구조 때문에 매번 대우루컴즈, 삼보컴퓨터, 에이텍 등 소수 업체들만 경쟁합니다. 업계 관계자는 "관공서, 학교가 4~5년 주기로 컴퓨터를 교체한다고 가정하면 교체 수요를 3~4개 업체가 나눠 공급하는 꼴이다. 다른 제조업처럼 영업에 큰 힘을 주지 않아도 일정 수준의 매출이 나오는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원본보기




삼보컴퓨터 매출 추이를 볼까요. 매년 1000억원대 매출을 유지했습니다. 2017년부터 1032억원→913억원→1000억원→990억원→89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단 한번도 중소 기업 분류 기준(3년 평균 매출액 1500억원)을 벗어나지 않았네요.

조달 시장 위주의 거래는 삼보컴퓨터 재무 관리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는데요. 제조업이지만 재고자산 등이 늘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조달 시장 규모가 예측 가능한 만큼, 재고 관리도 용이하다는 평가인데요.

이런 평가는 지표에서도 드러납니다. 업황에 따라 재고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제조업과 달리 재고 손실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데요. 지난해 기준 재고자산 규모는 119억원인데, 제품 평가 충당금은 3421만원입니다.

이홍선 대표 사임, 오너家 개인 회사 연관 있을까
삼보컴퓨터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분들은 "이 전 대표 사임이 '오너 일가 사익 추구 의혹 벗어나기'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합니다. 삼보컴퓨터와 계열회사 간 거래 내역을 보면 설득력 있는 분석인데요.

삼보컴퓨터의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영업이익을 더하면 243억원입니다. 2017년부터 41억원→38억원→70억원→60억원→32억원입니다. 매출 대부분이 조달 시장에서 발생한 만큼 조달 시장에서 얻은 수익이라고 보면 됩니다.

같은 기간 삼보컴퓨터는 지분 52.5%를 보유한 최대주주 티지나래에 155억원을 '수수료' 명목으로 지급했습니다. 벌어들인 영업이익의 63.7% 규모입니다. 2017년부터 20억원→30억원→36억원→34억원→34억원을 티지나래에 지급했네요.

원본보기




지난해만 놓고 보면 영업이익보다 많은 돈을 티지나래에 줬습니다. 비용 지급 이유는 'IT인프라/관리 용역'이라고 기재했습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티지나래는 말 그대로 기존 삼보컴퓨터 전산팀이 담당하던 전산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주목할 부분은 티지나래가 오너 일가 개인 소유 회사라는 점인데요.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티지나래는 오너 일가인 이 전 대표와 특수관계자가 지분 74.8%를 갖고 있습니다. 나머지 지분 25.2%도 삼보컴퓨터가 보유하고 있습니다. 오너 일가 외에는 특별한 주주가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조금 더 살펴보니, 삼보컴퓨터는 티지에스라는 회사에도 수수료를 지급했습니다. 지난해 티지에스에 지급한 수수료는 18억원인데요. 티지에스 최대주주는 티지나래입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티지나래는 티지에스 지분 79.8%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다만 삼보컴퓨터가 무슨 명목으로 티지에스에 수수료를 지급했는지는 사업보고서에 명시되지 않았습니다.

생각해 볼 문제

· 삼보컴퓨터 사례를 보다 보면, '중소기업간 경쟁 품목' 지정을 두고 의견이 갈리는 것도 이해가 됩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해 "중소기업 판로 확보를 위해 도입한 중소기업간 경쟁 품목 제도가 국내 업체의 경쟁력을 약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최창원(chwonn@bloter.net)